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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가이드

겨울철 밥상 위 보약, 시래기
지원분야, 지원기관, 지원형태, 지원대상, 지원내용, 신청접수, 제출서류, 커리큘럼 등의 내용을 담은 표
교육대상 중학생,고등학생 자료형태 수업자료
핵심영역 건강-식생활과건강,건강-영양 출처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겨울철 밥상 위 보약, 시래기

 


요즘이야 계절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를 맛볼 수 있지만,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삶의 지혜에서 비롯된 다양한 저장 방법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만들었어요. 덕분에 먹을 것이 부족했던 한겨울에도 사계절의 맛과 영양을 고루 취할 수 있었지요. '겨울철 보약'이라 일컫는 시래기도 우리 선조들이 이룬 지혜의 산물이랍니다.







시래기, 우거지랑 다른 음식이야?

시래기와 우거지를 같은 음식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달라요. 시래기는 무청을 새끼줄로 엮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겨우내 말린 것을 말하며, 우거지는 배춧잎 겉대를 말린 것으로 웃자란 잎이나 줄기를 뜻하는 '웃걷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시래기나 우거지는 한반도 고유의 식문화라고 해도 틀리지 않아요. 배추와 무청을 먹는 나라는 많지만 이것들을 오랫동안 말려서 저장해두었다가 먹는 나라는 드물기 때문이지요. 채소는 밭에서 갓 딴 싱싱한 것이 몸에 좋을 것 같지만, 의외로 마르는 과정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말린 채소의 영양소가 더 풍부하답니다.








시래기에 담긴 효능

과거, 시래기는 늦가을부터 무청을 모아 주로 봄철 채소가 나기 전까지 겨우내 먹던 음식이었어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 있어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무청에는 무보다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항암 효과와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과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건조 과정에서 더 늘어나요. 든든한 포만감으로 체중관리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역시 건조되면서 3~4배 이상 증가하지요.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시래기 속 베타카로틴은 100g당 4,400㎍으로 3㎍인 마늘, 505㎍인 우거지보다도 풍부하며, 칼슘도 성인 기준 일일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인 335mg이나 들어 있어요. 이는 동일한 양의 우유보다도 3배가 넘는 양이랍니다.

 






된장과 만나면 구수한 풍미 배가 돼

시래기는 물에 불리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무침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된장과의 음식 궁합이 좋아 된장국의 재료로 흔히 사용됩니다. 잘 말린 무청은 된장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내며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지요. 다만 시래기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쉬우므로, 비타민 손실을 줄이려면 소금물에 살짝 데치는 것이 좋아요. 시래기를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들이 늘면서 이제는 시래기도 사시사철 구할 수 있어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로 맛있게 건강을 챙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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