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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수분 가득 귀하신 몸, 배
작성일 : 2021-09-09 조회 : 60
지원분야, 지원기관, 지원형태, 지원대상, 지원내용, 신청접수, 제출서류, 커리큘럼 등의 내용을 담은 표
교육대상 중학생,고등학생 자료형태 수업자료
핵심영역 건강-식생활과건강,건강-영양 출처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수분 가득 귀하신 몸,

 


선물상자에 크고 둥근 배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을 보면 '곧 추석이구나' 하곤 합니다.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배는 값이 비싸 좀처럼 일상에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과거에도 배는 귀한 대접을 받았던 과일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배는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과일입니다.







재배 장려에 진상까지

중국의 가장 오래된 농업기술서인 <제민요술>에는 삼한시대의 배 재배 내용이 기술돼 있어요. 우리나라 문헌으로는 <삼국유사>가 배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문헌들에 따르면 고려시대 때는 국가가 배나무를 심어 소득을 높일 것을 권장했으며, 성종(1469∼1494) 때는 고품질의 배를 나라에 진상했다고 하니 우리 민족이 배와 함께한 역사는 꽤 길다고 할 수 있어요. '배' 하면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재배한 배를 떠올리곤 하지요. 예로부터 배는 매우 귀한 대접을 받던 과수로, 특히 나주배는 1871년 <호남읍지>에 진상품으로 기록됐을 만큼 당도가 높고 맛있기로 유명했어요. 나주배는 현재도 전국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배 주산지입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배는 90% 가까운 수분에 당분,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피로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본초강목>에도 배를 '향기로운 즙이 넘치며 능히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과실'로 소개하며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고 효능을 밝히고 있어요.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신품종으로는 신고배가 유명한데요. 하지만 국내에서도 1960년대 육성품종의 효시인 '단배'를 시작으로, '황금배', '추황배', '원황', '만풍배' 등 일본 개량 품종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이 육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옛 문화 속 배의 가치

배를 씹으면 부드러운 알갱이가 씹히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이 알갱이는 석세포라고 하며, 이 사이의 프라그를 자연스럽게 탈락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과거에도 이러한 양치 효과를 느꼈는지 '좋은 일이 거듭 생긴다'는 뜻의 '배 먹고 이 닦기'라는 옛 속담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배는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과일이지요. 배의 황색 껍질은 오행에서 우주의 중심이자 흙을 나타내고, 속살인 흰색은 백의민족을 뜻해 제물로 쓰였다고 합니다. 길고 긴 재배 역사만큼이나 우리 민족의 삶에 중요한 과일이었던 배. 배가 품은 이야기를 알고 나니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가족과 함께 시원한 배도 먹고 배가 품은 이야기도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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